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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긁적106

작금의 의료 파업 사태에 대해서 최근 의료 파업 사태를 보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나도 모르게 재해석하고 있다 내가 어렸을때만해도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다음과 같은 의미가 단어에 내제되어 있었다 존경,믿음,신뢰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학교 교사 직업군에 대해 더이상 위와 같은 의미로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붙이지 않는다 그냥 습관적인 존칭어로써의 의미만 가지게 되어 버렸다 우리는 의사를 호칭할때 자연스럽게 선생님을 붙이고 있었다 의사+선생님이라는 합성어까지 만들어가면서 그들에 대한 존경과 믿음을 신앙처럼 만들어왔고 현재까지도 유지해오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의식에서 의사라는 직업군이 점차 민낯으로 비추게 됨을 발견하게 되었다 의사선생님이라는 그들의 후광이 점점 빛 바래짐이 느껴진다 나역시 의사.. 2020. 8. 29.
게임과 종교가 주는 교훈 예전부터 pc게임은 폭력성과 중독성으로 인해 많은 논란이 있어 왔고 여전히 그렇다 pc게임의 부작용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의 정신이 피폐해지고 인내심이 부족해지며 폭력적으로 변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그동안 별 쓸데없는 논란이 있구나라고 생각해왔는데 최근에 어린시절을 돌이켜보면서 그말이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게임을 하는 순간엔 현실감각이 무뎌지게 된다 그리고 가상 세계에서나마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을 통해 매우 자극적인 쾌감을 체험하게 된다 폭력적인 영화를 보고 카타르시스를 경험한다던가 애로 영화를 통해 대리 만족을 하는 것처럼 게임은 간단한 퀘스트만 완료해도 보상을 준다 내가 겪은 경험속에서 마약과 종교와 게임은 모두 현실에서의 고통을 잠시나마 잊게 해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2020. 8. 22.
시간에 대한 개념 아이의 부모들에게 시간이란 다 짜먹은 쨈튜브를 계속 꾹꾹 눌러 짜내는 느낌이다 정말 아쉽다 그런데 아버지는 바쁜게 좋다고 하신다 짐작은 가는데... 순간 애엄마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그냥 힘들다 ㅜ.ㅜ 2020. 8. 22.
관리자로써의 딜레마 그동안 회사 생활하면서 깨달은 점은 일도 열심히하고 능력도 출중한 친구들의 공통점은 이직률이 높다는 거다 그래서 일은 잘하는데 욕심이 많거나 능력이 출중한 부하직원은 대체재를 준비해두지 않으면 안된다 분명 굉장히 훌륭한 부하직원인데 그 친구가 나갔을때의 구멍이 굉장히 커진다 그래서 대비책을 세워두지 않으면 관리자가 참 피곤해진다 아이러니다 좋은게 좋은게 아니다 그래서 관리는 딜레마의 연속이다 2020. 8. 12.
항상 되뇌이는 워런버핏의 명언 누군가에 대한 신뢰를 키워오는데 10년이 걸렸지만 그가 저지른 단 한번의 망언과 경거망동으로 실망을 하는데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 세치혀를 놀림에 있어 진중함은 지나침이 없다는 것을 새삼 느꼈던 해프닝이 얼마전에 있었다 그리고 달라진 시선으로 주변 인물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는데 아무한테나 교언영색으로 환심을 사려는 인물이 있고 누구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그런 인물밖에 취할 수 없는 또다른 인물이 있다 숲은 멀리서 보면 푸르고 울창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수많은 생물들의 약육강식의 장소이다 치열한 생존의 아비규환 속에 면종후언하는 야비한 인물의 거짓된 헌신마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듯 자포자기식 자위를 하는 사람은 절대 신뢰해서는 안됨을 깨달았다 2020. 7. 11.
노동자 입장에서 누구나 자신의 업무를 체계화하고 정립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그렇게 정착된 업무 프로세스를 안정화 시켰을땐 새로운 변화(리스크)로 업무 부하가 한꺼번에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만일 이 균형이 깨지게 되면 조직원은 조직에서의 이탈(이직)을 결심한다 그동안 안정화시킨 업무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개인 능력이 향상되었고 그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다 그때는 좀더 높은 급여 수준과 복지만으로 조직원의 안정을 도모해줘야 한다 "국민은 그들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the people get the government they deserve) - 조제프 드 메스트르(Joseph de Maistre)" 내가 내뱉은 아무 생각없는 말 한마디에 내 주변에 머무는 군중들은 딱 그 수준을 벗어나지 않을거라는걸.. 2020.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