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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긁적

유체이탈이 필요할때

by 황제낙엽 2020. 2. 15.

 

연애하기전엔 25, 연애를 하니 40, 결혼하고 50, 애 낳으니까 100 이 된다

내가 머리를 굴리는 회전수를 의미한다

나에게 필요로 되는 역할이 점점 늘어나면서 정신노동이 극대화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이젠 몸이 못따라오는건 아닌가 건강에 대한 고민도 되고 있다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을땐 내 자아는 신체의 건강 따윈 안중에 없다

그래서 큰 병이 나서 쓰러져서야 아 내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구나

라고 깨닫게 되나보다

 

머리속에 두개의 자아를 두고 각각 정신과 육체로 분리해서 따로 움직여주면 어떨까?

그리고 두 자아는 서로에 대해 거의 간섭하지 않으면서 동시간대에 서로 다른일을 하게 한다

 

가령 신체를 담당하는 자아는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동일 동작을 일정시간 반복하게 한다

계단오르기, 양팔 휘젓기, 앉았다 일어서기, 스트레칭 등

 

그리고 정신을 담당하는 자아는 가상의 환경속에서 머릿속에서 그려놓았던 알고리즘을 프로그램 코드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한다

 

두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하려면 서로의 간섭도 없어야하고 양방향의 에너지 분배에 자유로워야 한다

영화 '업그레이드' 에서처럼 스템이라는 인공지능을 통해서 위와 같이 완벽한 분리형 자아를 탑재할 수 있지 않을까

쓸데없는 생각을 좀 해봤다

 

스티븐 호킹 박사와 같은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람들에겐 평범한 생활을 보장하여 일상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자신의 뇌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평범한 사람들도 본인의 뇌 기능을 분리시켜 천재들만큼은 아니어도 이전보다는 더 높은 사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왠지 영화 매트릭스에서 영감을 받은 상상의 세계인 듯 하다

 

그런데 신체활동에 특기가 있는 운동선수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자신의 신체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의 장점이기 때문에 신체능력이 탁월한 이들은 그들만의 영역안에서 존중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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