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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ETC

부모가 시작하는 내 아이 성교육

by 키운씨 2016. 12. 19.



이제 어느새 조카들이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넘어가고 있다.

그렇게 내 나이도... ㅜ..ㅜ


조카들이 예쁘게 크고 있어서 보기 좋긴 하지만

사내 아이들중에 간혹 소심하고 내성적인 아이들이 눈에 띄어서 내 어릴적 모습이 떠오르게 되었다.

그 시절 나도 유독 조용한 성격으로 어른들에게 보여지고 있었는데,

아마 어른들은 그런 나를 보면서 꼭 여자애처럼 아주 조용하고 말수가 적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남자 아이네?

라고 여겼었던 기억이 난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당시 나는 뭔가를 숨기고 싶었던 마음이 굉장히 컸었던 것 같다.

내 몸과 마음의 변화에 엄청나게 당황했고 부끄러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그렇게 대학생이 되어서야 알게 된 내 소심함의 근원은 바로...

감추고 싶었던 남성이라는 동물의 아~주 아주 아주 원초적인 본능이였음을 깨닫게 되었다.

단순히 생물시간에 배우는 태생의 신비와 같은 고리타분하고 진부한 교과서적인 내용이 아니라

내 몸과 마음의 변화에 맞춰서 그 어린나이에 취할 수 있는 응급조치와도 같은 실용적인 성지식이 필요했었다.

그런 사실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지금 내 인생은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을만큼 내게 매우 중요한 징후였었다.


건강한 이성관은 자아를 찾아가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고 있다.

지금 나의 자아는 행복의 조건에 있어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를 사랑해야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준비가 된 것이다.

If you would be loved, love and be lovable!!!


다음의 링크는 내 아이가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하기 위해 내가 공부할려는 내용이다.

성은 우리에게 쾌락과 책임 그리고 고통까지도 줄 수 있음을 아이에게 가르쳐야 한다.

아이가 이해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본인이 꼰대임을 증명하는 꼴이다.

부모가 시작하는 내 아이 성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