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4 강화도 자전거 종주 (하프코스) 집에 와서 씻고 밥먹고 바로 쓰러져 잠들었더니 밤 12시에 깼네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서 괴로운 일은 금새 잊어버리는 습성이 있어요. 금방 잊기전에 빨리 후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달리면서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분명 작년 춘천행때도 그렇게 괴롭고 힘들었던 것을... 왜 또 이짓을 하고 있는거지? ㅎㅎ 그리고 또 깨달은건 모르는 길을 가면 심리적으로 너무 힘겨운 것 같아요. 아는길은 눈앞의 목표라도 바라보면서 달릴 수 있지만 끝을 알 수 없는 길은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포기하고 싶어지네요.원래 계획했던 라이딩 코스입니다. 중간에 길만 끊어지지 않았어도 이번 라이딩이 이렇게 괴롭게 느껴지진 않았을거 같아요.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아라뱃길은 그냥 샤방했어요. 하지만 경유1 지역을 지나면서부터.. 2022. 10. 4. 북한강 자전거 종주 (춘천행) 1박 2일로 춘천 다녀왔습니다. 전날 비가 와서인지 유난히 덥더군요. 서두는 필요없겠죠? ㅋㅋ 가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출발은 상큼합니다. 여유있게 꽃사진도 찍고 ^^ 능내를 지나면서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길도 좋더라구요. 길을 잘못 들어섰습니다. 그대로 갔다면 양평으로 가게 되죠. 다리를 건너 다시 되돌아갑니다. 한참 가다가 쉬어갑니다. 간식으로 소세지와 연양갱을 챙겨갔었습니다. 이정도 오르막쯤은 아직은 체력이 남아 있습니다. 여기쯤이 고비였습니다. 한참 뜨거웠거든요. 수해피해가 있네요. 경치 좋습니다. 하지만 체력은 슬슬 한계로... 낭만이 가득하다네요. 난 혼자서 고군분투인데... ㅜ.ㅜ허기가져서 결국 다리 건너자마자 보이는 추어탕 집에 들어갔습니다. 맛나게 먹었네요. 그냥 그랬어요. ^^쉬는 타이.. 2022. 10. 4. 아이에게 필요한 것 매일같이 바쁘고 지친 엄마, 아빠인데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웃게해주는 이모가 있어서 다행이다 2020. 6. 11. 벗꽃으로 물드는 자전거도로 클릭시 원본 사진 멀찌감치 사물들이 화면에 꽉차게 찍어보았다.오른쪽 가로등이 유난히 부각되는게 흩날린 벗꽃의 이미지가 조금 퇴색되어 보이는 듯 했다 맨앞 오른쪽 가로등을 없애고 도로를 근접시켜서 흩날린 꽃잎을 부각시켜 보았다강조하고 싶은 사물을 최대한 화면에 가득 채운다면 주제와 중심이 잡힌 사진으로 찍힌다는 것을 두장의 사진으로 알게 되었다 2017. 4. 12. 자전거 도로에서 명주를 만났다 사람 이름같지만 사람이 아니다.명주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토속 달팽이 품종이다. 회사에 델고와서 집도 마련해주고 밥도 주고 분무기로 물도 준다.더듬이를 내밀며 조심스럽게 꾸물꾸물 움직이는게 우리들 사는 모습과 유사하다. 인터넷을 뒤져서 주식이 뭔지도 알아보고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하는지 살펴도 보고 해서 계속 지켜보다보니 이젠 애착이 많이 가버렸다.번식을 위해서는 방생해줘야 하는데...이젠 내 맘이 놔주지를 못한다.그냥 길가다가 한마리 더 델고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어쩌면 우리를 만든 조물주가 우리를 바라보며 나와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을 것 같다는 요상한 생각마저 들었다. ㅡ,,ㅡ내가 미친거 같다. 먹이를 먹기 위해 입을 쪼물딱 거리는 것을 보면 차마 보낼 수가 없게 된다. 2015. 7. 29. 오이소마찌 관광 온누리라는 한일교류회를 통해 알게된 관광지이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해안가에 위치한 기념공원 느낌... 코스가 한적하고 심심하지 않으며 바닷가도 끼고 있어 해안가 모래사장도 즐길 수 있었다. 그런데 거리는 좀 되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같이 갔던 교류회 일본인들 연령층이 대부분 50~60대여서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여유와 관록이 있어 매우 편안한 모임이었다. 반면 한국인들은 대부분 20대정도로 나보다 젊은 층이었는데 일부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었던 것 처럼 보였다. 당일 모임에 참가한 일본인들에 흥미가 없음을 너무 노골적으로 티내고 있어서 같은 한국인인 내가 더 민망할 정도였었다. 이런저런 교류회를 나가봤지만 나의 경우 다시 한일교류회를 나간다면 온누리와 같은 연령이 높은 층의 교류회를 나가고 싶었다. 2015. 4. 29.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