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로 춘천 다녀왔습니다.
전날 비가 와서인지 유난히 덥더군요.
서두는 필요없겠죠? ㅋㅋ 가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출발은 상큼합니다.
여유있게 꽃사진도 찍고 ^^
능내를 지나면서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길도 좋더라구요.
길을 잘못 들어섰습니다.
그대로 갔다면 양평으로 가게 되죠.
다리를 건너 다시 되돌아갑니다.
한참 가다가 쉬어갑니다.
간식으로 소세지와 연양갱을 챙겨갔었습니다.
이정도 오르막쯤은 아직은 체력이 남아 있습니다.
여기쯤이 고비였습니다.
한참 뜨거웠거든요.
수해피해가 있네요.
경치 좋습니다. 하지만 체력은 슬슬 한계로...
낭만이 가득하다네요.
난 혼자서 고군분투인데... ㅜ.ㅜ
허기가져서 결국 다리 건너자마자 보이는 추어탕 집에 들어갔습니다.
맛나게 먹었네요. 그냥 그랬어요. ^^
쉬는 타이밍 간격이 점점 줄어듭니다.
경치는 좋지만 몸은 이미 지쳐있네요.
기지국일까요? 보기좋게 넝쿨이 덮고 있네요.
경로에 3개 정도의 터널이 있었는데 그중에 2번째였던거 같아요.
정말 가뭄에 단비같이 엄청 시원한 터널입니다.
드디어 강촌에 도착입니다.
강촌역을 지나면서 정말 그냥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오면서 지도를 수십번 봤네요. 도대체 여긴 어딘가? 난 왜 여기 있는가? 싶어서요. ㅋㅋ
오오 자전거로 도착한 강촌은 느낌이 남다르네요.
춘천에 도착해서 찍은 수해현장입니다.
저렇게 세군대가 연속해서 나타납니다.
결국 4~500 미터를 차도로 달려야하는데 차라리 다른 경로로 이동하는게 나을정도로 위험하고 번거롭더군요.
어찌어찌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끝이 아닌게 아쉽더군요. 이미 몸은 만신창이입니다.
하지만 1시간을 더 가야 숙소에 도착합니다.
목적지인 신매대교!! 4.6km ㅜ_ㅜ
드디어 춘천행 종주는 여기가 끝입니다. 휴우...
춘천 시내에 들어가면서 찍었습니다.
멋지죠? ^^
너무 어두워졌네요. 빨리 자러가야겠어요.
숙소인 리츠모텔에서 짐을 풀고 내부를 찍었습니다.
숙박비는 5만원입니다.
체크인은 오후3시이고 체크아웃은 다음날 오후 2시까지라고 들었습니다.
시간은 넉넉하지만 시설은 ... 많이 아쉽더군요.
아침에 출발전 찍은 사진입니다.
원래 북한강 바이크텔로 검색하면 나오는 모텔입니다만 솔직히 자전거를 보관 가능하다는 것 빼곤 그닥 추천하지 못하겠습니다.
자전거 보관하는 장소도 원래는 자전거 캐비넷으로 제공되어야 하는데 그런 시설도 없이 그냥 모텔 내부에 사용하지 않는 룸에다가 다른 자전거들하고 같이 보관하는 식이더라구요.
주변에 이렇다할 음식점도 별로 없고 좀 외진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와 같이 접는 자전거를 소유하고 계시다면 그냥 값싸고 시설좋은 모텔을 검색해서 그쪽으로 가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숙면을 취한 덕분인지 다음날 일찍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전날 시원한 맥주 한캔을 마신 덕분일까요? ㅎㅎ
다시 출발입니다.
정말 서울에서는 구경 못할 경치네요.
가다가 무궁화가 예쁘게 피었길래 찍었습니다.
머리위에 고프로 ^^;; 스포츠캠코더입니다.
동영상은 HD급이라 용량이 너무 큰 관계로 나중에 유투브에 올릴 계획입니다.
스트라이다라 스피드가 형편없어서 볼만한 액션은 없습니다. ㅋㅋㅋ
가다보면 운길산역 근처 북한강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던 카페에서 먹은 팥빙수입니다.
1인분이라 그런가 6천원밖에 안했어요. ^^;
카페 이름에 된장, 커피가 들어갔는데 정확한 명칭이 기억이 안나는군요.
마지막 사진이군요. 좀 더 있는데 이쯤에서... ^^;;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가을에 한번 더 가보고 싶네요.
한여름은 정말 죽음의 코스인거 같아요.
오전에만 이동한다면 나쁘지 않은 코스입니다만 점심 이후는 정말 ... 고통스러운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선선한 가을이라도 춘천을 당일 코스로는 절대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원창님처럼 괴물 체력을 소유하지 않는한... ㅋㅋ
그리고 옷은 꼭 땀을 흡수하지 않는 긴옷으로 챙겨입으세요.
가리느라 가렸는데 햇빛에 노출된 부위는 뻘겋게 익어버렸어요.
라이딩용 반바지를 즐겨입는데, 걍 쫄바지 긴거 하나 사야겠습니다.
춘천방향으로 갈땐 종주행 코스라서 100km 가 나왔지만 돌아올땐 같은길로 오지 않아서인지 80km 로 줄더군요.
2013년도에 로드도 아닌 미니벨로(스트라이다)로 춘천을 다녀왔던 카페 후기를 블로그로 가져왔다
긴 시간을 달리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마음도 비웠었는데
돌이켜보면 그 시기에 꼭 필요한 이벤트였던것 같다
지금은 시간도 없고 체력도 안되고 모든 여건이 되지 않아 이렇게 사진이나 정리하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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