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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ETC

스미노 하야토상의 몰카

by 키운씨 2022. 12. 25.

스미노 하야토의 내한 공연이 국내 입시 시즌과 맞물려 유튜브 유명 음악 채널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몰카이다
이후 스미노 하야토는 2022년도 12.7(인천), 12.8(부산), 12.15(서울) 등으로 내한 공연을 했다고 한다

한때 피아노 연주곡을 즐겨 들었던 때가 있어서 내가 아는 피아니스트로는
스티브 바라캇, 유키 쿠라모토, 류이치 사카모토, 히사이시 조, 앙드레 가뇽 등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가진 연주자들만 겨우 알고 있는데
스미노 하야토는 처음이었다

나는 피아노 연주에 대해 문외한이기 때문에 일반인으로써 이렇게 유튜브로 접하는게 오히려 이해가 쉬웠다
마지막에는 월드클래스의 연주와 고3의 연주의 차이를 나조차도 발견할 수 있게 해준 재밌는 영상이었다

예능처럼 진행된 몰카 덕분에 흥미와 호기심을 주고 가볍고 재밌게 영상을 관람하게 해주었다
영상이 11월 20일에 올라와서 순회공연 일정에 촉박했던게 아닌가 아쉽지만
이미 피아노 광팬들이라면 스미노 하야토의 공연을 모를리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유튜브 영상은 스미노 하야토를 나와 같은 일반인에게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영상속에서 고3의 연주와 스미노의 연주를 함께 비교하면서 듣다보니
나는 전산 분야에서 20여년간 종사하면서 이제 막 이 분야에 발들이는 후배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걸까? 라는 의문이 들게 되었다
그나마 그렇게 지내온 세월속에서 이런 저런 경험을 가지고는 있지만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전산분야의 최신 신기술들을 빠르게 익혀가는 후배들보다 과연 내가 더 나은게 뭘까? 싶었다
그렇게 나를 돌아보면서 피아노의 세계에 대해 진지하게 접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어준 유튜브 영상이었다

더불어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1998, 이탈리아)과 피아니스트(2002, 폴란드) 까지 생각나게 만들어주었다
오래전에 감상했던 옛 영화들을 다시 감상하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