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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긁적

왜 UI 개발은 항상 삽질과도 같은 느낌일까?

by 키운씨 2011. 7. 5.


jQuery라는 생소한 UI프레임웍으로 작업하려니 뭔가 안개속을 걷는 기분이다
지원하는 기능이 적은건가? 아니면 API가 부족한건가?
원하는 UI를 디자인하고 싶어도 도무지 API도 샘플도 찾을수가 없다
결국 DOM을 직접 디자인해야 하는건가? 쌩 날코딩으로?

이제 코딩하기가 귀찮아진건 아닐까?
집중도 쉽지 않다
이런 UI노가다로 과연 남는건 있는걸까?
이 나이 먹고, 내 경력에 아직도 UI노가다로 시간을 허비할 의미가 있는걸까?

일본에서 6개월여간 개발한 PHP 프로그램이 있었다
제로보드를 수정해서 다국어를 지원하게 해주는거였다
그땐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쓸데없는 데에 시간을 많이 허비했었다
물론 그렇게 수정된 프로그램을 개인사이트에 적용했고 수년간 잘 써왔었다
하지만 이후 새로운 버전의 제로보드가 나왔고 나는 더이상 내가 수정한 그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 제로보드 수정작업을 통해 얻은 것은 다국어 지원은 골치 아프다는 것과 다시는 PHP프로그래밍은 하지 않으리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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