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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ETC

일본 코반

by 키운씨 2008. 7. 5.

직접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비교적 규모가 큰 코반의 모습이다.
보통은 각 지하철 역마다 한 6~7평 정도의 넓이의 공간으로 경찰관 한두어명이 있는 정도이다.
일본 코반의 특징은 종합 안내 센터같은 역활을 한다는 것이다.
규모도 작고  경찰관 한두명이 항상 자리를 지키고 있어 지나가다 가볍게 길을 물어도 부담이 없을정도로
각 역마다 잘 배치되어 있다.
주로 하는 일은 길 안내, 위기 대처, 신고 접수, 순찰 등등 머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제일 많이 본 광경은 역시나 길 안내였다.
인근 주변의 지리를 잘 나타내는 지도를 보유하고 있어 외국인, 또는 지리 지형에 낯설은 외부인들에게
원하는 위치를 잘 찾아내 준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시설이기도 하다. (역시 정부가 돈이 좀 있어야...)
그리고 이들이 하는 일중에 인상에 남는 것은 자전거 규제이다.
일본에서 자전거를 사게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것은 자전거 등록번호를 발부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 500엔 이었던가 한거 같은데, 자전거 판매점 또는 코반에서 이 등록번호를 발부 받을 수 있다.
그리고 2인 이상 자전거를 탑승하거나 밤에 라이트를 켜지 않게 되면 지나가던 순경 아저씨가 붙잡는다.
외국인의 경우 가벼운 훈계정도로 훈방되지만 내국인의 경우 도난 자전거 여부인지까지 조사되는 것 같다.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자전거 도난 사고가 종종 있는 편인가보다.
이러한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우리나라와 차이를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 경찰관들은 이런 시시콜콜한데 신경쓸 여유가 없다.
촛불시위같은데 투입되어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