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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153

소중함을 깨닫는 순간 다음글은 10년전 2007년도에 일본에서 머물때 작성한 일기중 하나이다 깨닫는다는 말의 의미를 그때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던 것 같다 작성일 : 2007-03-18 02:47:38 30여년간 내가 바라봐온 할머니는 언제나 연세에 비해 정정하셨던 모습이었다. 내가 어렸을땐 집에서 모은 공병을 모아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사주셨고, 봄이 되면 들과 밭에서 자라는 냉이를 캐다가 냉이국을 끓여주셨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유년시절 동안 내 곁에 언제나 할머니가 계셨고 내가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고3때 나의 하숙을 시작으로 할머니와 떨어져 살게 되었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올때도, 방학을 맞이하여 집에 돌아왔을때도 언제나 반갑게 맞이해 주시던 할머니의 모습이 기억난다. 하지만 그렇게나 변함없을 것 같았던 당신께서도 어느.. 2018. 1. 6.
카카오톡과 SMS VS 어제 정말 오랜만에 회사분과 SMS 문자로 안부와 질문을 주고 받았는데그동안 간단한 질문과 같은 인스턴트형 메세지는 카카오톡으로 주고 받다가갑작스레 SMS 메세지로 대화를 하다보니 왠지 클래식컬한 느낌을 받았다그리고 지금의 카카오톡과 SMS를 비교하고 싶어지는 감상에 젖게 되었다 1. 카카오톡 - 뭐해? 밥먹냐? 라는 쓸데없는(?) 대화가 가볍게 오가도 자연스럽다 - 내가 메세지를 보내고나서 상대가 확인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 그룹채팅이 가능하기에 여러명을 끌어들여 대화하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연계된 서비스들을 함께 공유하며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해간다 2. SMS - 이젠 SMS로 문자를 쓸때 왠지 정중하게 또는 신중하게 쓰게 된다 - 뭐해? 라는 메세지를 SMS로 받게 되면 어색함.. 2017. 9. 3.
마음먹기 나름 계란 한판의 나이일때이렇게 나이가 들어버린 내가 많이 아쉬워서십년전만해도 그래도 좀더 기회가 많았을거라 생각했었는데...불혹이 되버린 지금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십년만 젊었어도 그래도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고 있는 요즘이다계속해서 십년전만 회상하며 산다면 아마 죽을때까지 제자리 걸음일거라 생각한다 공자曰吾十有五而志于學 오십유오이지우학三十而立 삼십이립四十而不惑 사십이불혹五十而知天命 오십이지천명六十而耳順 육십이이순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칠십이종심소욕 불유구 나는 열다섯 나이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서른 살에 자립하였다.마흔 살이 되어서는 미혹되지 않았고오십에는 하늘의 명을 알았다.예순 살이 되자 귀에 거슬리는 이야기가 없었고일흔 살이 되니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도 법도를 넘어서지 않았다.[.. 2017. 8. 17.
백수가 되기 위한 경제적 가치 나는 대학에 들어가면서 백수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학교에 등교할때와 방학때까지도 학생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었지만 군에 입대하기전 6개월, 군 제대후 6개월, 편입준비하느라 1년, 졸업하고 취업준비로 1년 그리고 첫회사를 때려치고 일본을 가기 위해 준비한 기간 6개월 등등은 나에겐 백수라는 직업으로 보낸 기간이다 그 사이의 백수기간을 돌이켜보면서 백수라는 직업이 갖는 경제적 마이너스의 규모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수입에 대한 기준은 현재가 아닌 10년전 일본에서 일하던때로 돌아가겠다 10년전 일본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나는 매월 42만엔을 벌었다 한국돈으로 430만원이다 그리고 그 당시 일본에서 생활하기 위해 지출했던 금액은 월세 10만엔+밥값 3만엔+문화비 5만엔+교통비 10만엔으로 퉁쳐.. 2017. 6. 26.
개인적 관점과 사회적 관점 위 내용에 대한 누군가의 날카로웠던 지적 SlayerS-Boxer|07:24 사회적 관점에서 봐야할 문제를 지극히 개인적 관점에서 봐서 그래요. 개인적 관점에선 국가가 복지를 실현해야할 근거는 티끌만큼도 없습니다. 비수혜자의 입장에선 박탈감을 느끼게되겠죠. 하지만 사회적 관점으론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필수불가결합니다. 긍정적인 부수효과가 사회적으로 크기에 개인의 박탈감을 고려하더라도 관련 정책들을 실행하는 겁니다. 사실 현대사회에서 기대하는 국민상은 공공적인 문제까지 아울러 판단하는 사회적 시민입니다. 악성부채를 제거함으로 인해 가져올 사회의 안정성을 고려하고 개인적 자부심을 우선할 수 있는 사회적 시민이라면 전원책씨 같은 결론엔 이르긴 힘들겠죠 ㅎ 그리고 나의 사견은... 현재까지도 우리 사회의 .. 2017. 4. 23.
고대 브라우저들의 춘추 전국시대 총정리 IE와 Chrome 의 모습을 몰래 지켜보는 FireFox 그리고 이전에 더욱 오래된 선조들이 있었다 2016.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