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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긁적

창과 방패

by 키운씨 2010. 5. 2.

 

파일 공유라는 부분에 있어서 저작권법이 방패라면 P2P는 창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의 P2P와 지금의 P2P를 구분한다면

예전엔 서비스 제공자를 통해 P2P 서비스를 이용하였지만

이젠 수많은 이용자가 진정한 P2P영역에서 자발적으로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회원가입도 필요없다

개인정보도 필요없다

단지 개인 컴퓨터에 공개된 데이터의 메타정보를 구해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운로드만 하면 된다

 

이렇게 디지털 데이터의 불법 공유라는 음지의 영역에서 저작권이라는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며 발전해온 것이 현재의 토렌트가 아닌가 싶다

프로그램도 외국산이고 공유방식 또한 진정한 P2P 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법적인 제재가 가능하지만 프로그램이 미국꺼라... 협조를 구해도 영어로 해야겠지 ^^;)

아마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이를 이용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듯 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검색사이트(네X버, X글) 등을 이용해서 원하는 영화 제목과 "Torrent" 라는 검색어만 입력하면 고화질의 최신 영화를 다운받을 수 있는 Torrent 파일을 어디서나 구할 수 있다

물론 그 파일이 다운로더가 원하는 양질의 데이터라는 보장은 없지만

이를 관리하고 정제해주는 장치들 (커뮤니티 사이트) 이 인터넷 곳곳에 보인다

 

법과 기술 사이에 놓여진 저작권 문제는 참 흥미로운 이슈인 것 같다

맘만 먹으면 내가 창이될 수도 있고 방패가 될 수도 있을뿐만 아니라

무조건 창을 막는 것 또한 해결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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