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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긁적

프로젝트 매니저(PM) 과 비서(Assistant)의 역할

by 키운씨 2016. 8. 21.

먼저 PM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때의 절차표를 작성해보았다.

단계별 수행해야할 업무들 사이에 파생되는 관계 역시 매우 중요하다.
위와 같은 PM의 업무에서 Assitant 가 할 수 있는, 해야만 하는 업무를 정의해 보았다.

1. 요구사항 관리에서의 역할
-> 사용자 요구사항 수집, 전달, 진행/완료 여부 확인
2. 위험 관리에서의 역할
-> 신규 개발에 대한 진행범위, 일정, 품질을 준수하는지 여부 확인
3. 수행 계획과 업무 절차를 PM그룹(개발팀장, 품질팀장)으로부터 수립 확인
-> 계획과 업무 절차를 직접 세울 수 없다(권한과 책임이 없다)
4. Assitant 역할 총정리
-> Monitoring : 바쁜 PM을 위한 일정확인
-> Channeling : 내부/외부의 의사 전달 및 이슈 파악
-> Assistant : PM보조
-> Host : PM이 위임하는 경우 대행으로써 회의 주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미약한 힘을 가진 Assistant 가 그나마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이유는 PM 이 해당 권한을 꼭 쥐고 놓지 않기 때문이다
권한을 갖는다는 것은 책임을 진다는 의미와 같다 그래서 그렇게 PM 이 자신의 권한을 사수한다고 해도 Assistant 의 입장에선 손해보는 관계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축소된 Assistant 의 권한에서 그래도 꼭 수행해야 할 업무를 위와 같이 정의한 이유는 프로젝트에서 한사람(PM)만의 독주는 절대 허용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PM 이 잘못된 방향으로 결정하여 프로젝트가 실패하게 된다면 이에 따른 피해자는 PM을 제외한 프로젝트 관계자 모두가 된다
 
관리라는 것은 권한과 책임이 동시에 수반되는 업무이기에 각 관리파트들간의 미묘한 완력 싸움은 비일비재해 보인다
그렇게 불안정한 정치적 대립 사이에서도 소모적인 상대 비방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고
상대방에게 건설적인 제안을 할 수 있기 위한 권한 정도는 각 관리자에게 부여할 수 있는 프로세스(?) 혹은 장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것은 PM과 Assistant 사이에 무난한 감정의 교류로 정성적인 평가 기준을 서로 합의해야만 함을 의미한다
 
반드시 수치화 할 수 있는 성과만이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가령 그 사람과 함께 일하는데 이정도는 믿고 맡길 수 있어... 라고 하는 부하직원들 간의 상대방에 대한 정성적인 평가 기준은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진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회사의 자산이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