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용 미니멈 컴퓨팅 환경 구축(1) - INTEL COMPUTE STICK

작은 PC로 인터넷하고 영화도 보는게 소원이었다.

이미 대형 타워급(?) PC가 있지만 그녀석은 21테라 하드를 가지고 있어서 덩치가 서버급에 주변장치도 이것저것 잔뜩 들러붙어 있어서 옆자리 이동조차 불가한 놈이다.

그래서 초극강의 휴대성을 가졌으면서도 내가 원하는 성능(인터넷,유튜브,영화감상)을 갖춘 작은 녀석이 필요해서 다나와를 검색하던중 발견한 궁극의 아이템이 INTEL COMPUTE STICK 이었다.

하지만 이녀석을 장만하면서 예기치 못한 난관들에 계속 부딪혀갔다.

그리고 지금은 나름의 절충으로 결론을 짓고 이렇게 그 후기를 남긴다.

자세한 스펙은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상품정보로 많이 나오니 생략한다.

기본 설치된 OS는 윈도우8.1 인데 내가 직접 윈도우10 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시스템 셋팅좀 하다가 뭐가 꼬였는지 윈도우 로그인조차 안되길래 용산에 있는 공인대리점인 이트론에 직접 방문해서 아예 다른 기기로 교환받으면서 아아...이녀석은 아직 미지의 영역이었구나라는 후회가 몰려 왔드랬다.

그래도 여차저차해서 지금은 이 값비싼 녀석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나름 만족할만한 컴퓨팅 환경도 구축해 놓은 상태이다.

1. 다중 사용자 환경

초미니 사이즈 PC인만큼 휴대성은 최강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선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여기저기 가지고 다니면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가족들 계정을 로컬로 만들어두었다.

윈도우10은 온라인 계정과 로컬 계정 두가지로 생성할 수 있던데... 굳이 뭐 온라인이 필요없어서 그냥 로컬계정들로만 생성했다.

2. 원격 바탕화면 환경

원격 바탕화면 환경은 COMPUTE STICK 에 구축한게 아니라 고성능 데스크탑PC에 구축한 것으로 단순히 인터넷과 영화감상 이외에 보다 강력한 연산처리와 저장공간이 필요한 작업 공간 확보를 위해 원격으로 작업이 가능하도록 "다중 세션 원격 바탕화면" 환경을 구축하였다.

물론 데스크탑PC가 계속 켜져 있어야 한다는 제약이 따르긴 하지만 본체는 켜둔 상태로 모니터만 꺼두고 작업을 하면 데탑PC를 직접 사용하나 COMPUTE STICK 을 동시에 사용하나 전력소모는 별 차이 없을거라 생각한다.

여기서 키포인트는 "다중" 이다... 동시에 여러명이 한꺼번에 데스크탑PC를 사용할 수 있다.

3. 초고속 네트웍 환경

사실 뭐 초고속이라고 해봤자 최고 10메가 평균 5메가의 유선랜 환경이지만 단일 서버 파일전송 프로토콜엔 FTP가 최적이므로 서버가 되는 테스크탑PC에 FTP서버를 구축했고 도메인과 연결하여 COMPUTE STICK 을 가지고 인터넷이 되는 환경이면 어디서든 네트웍드라이브로 접속이 되게끔 환경을 구축하였다.

COMPUTE STICK 을 부팅해서 내컴퓨터를 열면 원격의 데탑PC의 드라이브들을 그냥 열어볼 수 있다.

이 작업만으로도 2일은 그저 스쳐 지나간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