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긁적

망상의 끝

by 키운씨 2022. 5. 15.

판타지의 엔딩이 happy 일지 sad 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망상속의 판타지는 그 두가지 양면성을 모두 가진다
그것으로 망상도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한전의 민영화에 대해 두가지 판타지를 그려보았다

우선 부정적인 의도와 결말이다
한전의 민영화를 통해 이득을 볼 수 있는 세력들과의 결탁이다
그들은 한전과 동일한 레벨로 사업을 일으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잔치상을 차린후 자기식구들과 배를 불리우는 자들이다
그걸로 한전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이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공공기관으로써의 한전이 사라짐으로 인해
모든 국민들이 조금씩 나누었던 고통조차 누군가의 독식을 위해 이용 당할 수 있게 된다
최종적으로 그 고통을 받은 대다수가 자멸하게 된다

그리고 긍정적인 의도와 결말이다
한전의 민영화에 법적인 사슬을 조이게하여 
극히 제한적인 수익률만을 추구할 수 있게 한다
그렇게 한전의 적자를 메꾸기 위해 자연스러운 전기세 인상 정책을 만들고
정부는 제3의 에너지 활용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다
그래서 이제 모든 국민들은 아직까지는 어정쩡한 수소전기 개발에 대한 당위성에 의심하는 자가 없어진다
만일 수소전기가 성공적으로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원동력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또다시 국제 사회에서 초고속 인터넷 기술에 이은 성공적인 에너지 활용 기술 보유국으로써의 국위를 선양 할 수 있게 된다

둘중 하나의 망상은 이미 많은 이들이 예상하는 결말이다
다른 하나는 정말 말도 안되는 망상일 뿐이다

예언가가 아니더라도 
인간의 역사는 항상 부정적인 것이 맞아왔다

'잡담 > 긁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뮤니티  (0) 2022.11.21
애플과 스티브 잡스  (0) 2022.10.27
시간이 흐르는구나  (0) 2022.05.03
코로나 확진 확인 과정  (0) 2022.03.26
업무 절차의 기원  (0) 2022.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