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긁적106

코로나 확진 확인 과정 1일차 첫날 새벽 조금 아픈정도의 인후통이 있었다 간혹 코를 골거나 컨디션이 안좋을때 편도염이나 인후염을 자주 걸리는 편이라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회사에 출근하였다 회사에 출근해서 오전 근무중에 사무실이 춥다고 느껴지기 시작했고,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고 선별진료소에서 자가키트로 검사했지만 음성이 나왔다 (직접 검사) 오후 근무시간이 되자 몸살과 오한에 도저히 견딜수가 없어서 조기 퇴근하였다 퇴근후 집앞 병원에 들러 2차 자가키트 검사를 시도했지만 역시 음성이 나왔다 (의사가 검사) 2일차 증상 발현일 저녁부터 몸살때문에 너무 고통스럽기 시작했고 다음날 새벽까지 고통이 심하여 아침 7시에 자가 키트로 3차 검사를 시도하였는데 5분후 확인해도 음성으로 나왔다 (직접 검사) 전날 처방이 소염제와 진통제밖에 없.. 2022. 3. 26.
업무 절차의 기원 최근 동시 다발적인 이슈로 인해 회사도 개인적으로도 매우 혼란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 와중에 참으로 묘하게 세상살이의 원칙을 깨닫게 되고 있다 어제 그제 회사의 주가가 갑자기 곤두박질 치고 있다 물론 국내와 국제 정세가 그만큼 어지러운 시기여서인 탓도 있겠지만 (중국의 코로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윤석렬 대통령 당선) 이 회사가 이미 한번 나락으로 떨어진 적이 있어서 대충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짐작이 간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중대한 집안일이 발생해서 고심을 하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서 내가 처리하는 업무에서 크리티컬한 이슈가 되는 사안이 총 3가지가 동시에 발생했으며 그 문제들 모두 사람과의 관계에 결부된 사안이어서 말그대로 혼돈의 소용돌이에 빠진 기분이다 그리고 그러한 분위기가 비단 나.. 2022. 3. 18.
불교에서 출가의 의미란? 얼마전까지 내가 알던 출가란 속세의 모든 인연과 번민을 뒤로하고 삭발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모든 것을 잊고 무념무상이 되는 과정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어제 불현듯 과연 그게 맞나? 싶더라 나는 지금 속세에서 아둔한 중생으로 사람들과 시시비비를 따져가며 아둥바둥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내가 그동안 열심히 지켜온 소중한 것들이 때가 묻고 상처가 나서 지울 수 없는 상흔을 지켜보며 모든 번민을 잊기 위해서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어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의 끝에 다다랐었다 그래서 스님들이 출가하여 오로지 자기자신에게만 집중하여 열반까지 이르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스님들이 기거하시는 절에도 또다른 스님들이 계신다 스님들간에도 서로 원하는 것이 지극히 적더라도 스님들도 사람인 관계로 서로 아쉽고 서.. 2021. 10. 31.
mind control 어떤일을 계기로(trigger) 며칠에 걸쳐 머리속에서 떠오르며 나를 괴롭히는 잡념들이 있다 동일한 사건은 아니지만 인과 관계를 추적하면 항상 동일한 원인으로 귀결된다 (사람이 원인이고 문제다) 그런 잡념의 꼬리를 물고 있다보면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신체적으로도 피로가 누적되어 저항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게다가 정신 에너지를 너무나 소모하며 많은 시간을 좀먹기 때문에 담배를 능가할 정도로 백해무익하다 그래서 생각해낸 솔루션 중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시도는 전지적 관점으로 나의 시야를 극대화 하는 것이다 해당 솔루션으로 현재까지 나를 지탱해 왔다고 생각한다 결혼전 싱글로 지낼때 주변 인물들과 사건들의 혼돈에서 나 자신을 유지하며 가족들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나는 내 안의 세상을 만들고 종종 주변.. 2021. 4. 3.
미신에 대하여 어머니가 자주 연락하시는 용한 스님이 있다보통 집안에 우환이 있거나 결정이 어려운 집안 대소사가 있을때 연락하신다근데 얼마전 어머니가 그 스님편으로 일정의 답례금을 보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쓸데없는 지출이지만 큰 금액은 아니어서 어머니의 마음을 그나마 편안하게 해주는 위로금이라 생각하고수차례 모른척 해왔다그럼에도 그 비용들이 누적되고 있어서 조만간 드러내서 더이상은 못 보내시게 하려고 하였다그런데...며칠전부터 보미가 열이 나면서 시름시름 앓고 있다그간 단발성으로 하루정도만 발열이 있다가 떨어지곤 했는데이번엔 수일동안 기침,가래,발열이 완쾌가 안되서 보미엄마나 나도 힘이 든다오늘도 새벽에 39도까지 올라서 몇시간을 씨름하다 이제서야 지쳐 잠들었다안도의 한숨과 함께 문득 어머니가 그 스님을 찾으실 수 밖에.. 2021. 3. 18.
지도자란 책임지고 결정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boss, manager, leader 직책에 있는 사람이 "난 잘 모르겠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데?" 라는 태도를 취하게 되면 그 사람을 따를 필요가 없어진다 판단이 힘들고 어려울때 당신을 찾는 것이므로 같이 찾아봐주는 성의라도 보여주지 않으면 당신을 회피 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우왕좌왕하고 혼란스러운 자신을 대신해 누군가 책임지고 결정 해주는 것이 정말 큰 힘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책임지고 결정해주는 사람을 찾아 쫓아다닌다 그리고 반대 입장도 있으니 자문을 구할땐 최대한 예를 갖춰야만 한다 2021.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