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긁적109 미신에 대하여 어머니가 자주 연락하시는 용한 스님이 있다보통 집안에 우환이 있거나 결정이 어려운 집안 대소사가 있을때 연락하신다근데 얼마전 어머니가 그 스님편으로 일정의 답례금을 보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쓸데없는 지출이지만 큰 금액은 아니어서 어머니의 마음을 그나마 편안하게 해주는 위로금이라 생각하고수차례 모른척 해왔다그럼에도 그 비용들이 누적되고 있어서 조만간 드러내서 더이상은 못 보내시게 하려고 하였다그런데...며칠전부터 보미가 열이 나면서 시름시름 앓고 있다그간 단발성으로 하루정도만 발열이 있다가 떨어지곤 했는데이번엔 수일동안 기침,가래,발열이 완쾌가 안되서 보미엄마나 나도 힘이 든다오늘도 새벽에 39도까지 올라서 몇시간을 씨름하다 이제서야 지쳐 잠들었다안도의 한숨과 함께 문득 어머니가 그 스님을 찾으실 수 밖에.. 2021. 3. 18. 지도자란 책임지고 결정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boss, manager, leader 직책에 있는 사람이 "난 잘 모르겠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데?" 라는 태도를 취하게 되면 그 사람을 따를 필요가 없어진다 판단이 힘들고 어려울때 당신을 찾는 것이므로 같이 찾아봐주는 성의라도 보여주지 않으면 당신을 회피 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우왕좌왕하고 혼란스러운 자신을 대신해 누군가 책임지고 결정 해주는 것이 정말 큰 힘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책임지고 결정해주는 사람을 찾아 쫓아다닌다 그리고 반대 입장도 있으니 자문을 구할땐 최대한 예를 갖춰야만 한다 2021. 3. 13. 자기 개발에 소홀해서는 안되는 이유 항상 효율성과 합리성을 고려하여 이성적으로 판단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때론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결정을 내지르고 싶을때가 있다 가령 자존심 꺽기가 죽을만큼 싫을때... 그때를 위해 자기 개발에 소홀해지면 안된다 2021. 3. 7. 명절 증후군 이제서야 눈치챘는데 명절이나 집안일로 본가를 다녀오면 항상 내 머리는 리셋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런 이벤트 직전까지 집중해 있던 일과 함께 다른 사안들도 함께 뒤섞여서 무엇이 최우선인지 혼란스러워 생각을 정리하는데 또다시 일정 기간을 허비하곤 했는데 오늘에서야 비로서 그 원인과 대처 방안을 생각하게 되었다 육아 집안일 자녀교육 부모님 건강 집안 대소사 회사일 비전 토끼같은 자식이 태어나니 모든 의사 결정에 있어 최우선이 아이가 되었는데 아이들 수만큼 바람 잘 날 없을게 뻔히 보인다 그 와중에도 위에 나열한 문제들을 그대로 끌고 가야하는데 경제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절반의 고민은 날려 버릴 수 있을거 같은데 주변을 돌아보면 누가 더 걱정이 많은지로 서로 걱정 대결을 펼치는 것 같다 역시나 돈 걱정 없이 사.. 2021. 2. 15. 배움에 왕도는 없다 직업에 따라 배움은 달라지지만 누구나 새로운 도전에서 동일한 과정을 겪는다 그래서 함께 도전하는 사람들이 오래 가는거 같다 책 광고 아님 그냥 지금 나에게 저 책과 같은 걸음마가 필요하다 2021. 2. 3. 종교에 대하여 고등학교때까지도 내가 가지고 있었던 기독교의 이미지였다기독교에 대한 나의 시선이 점차 변하기 시작한 시점은 고등학교 동창중에 교회에 다니는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음... 당시를 회상해보면 그친구 덕분에(?)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의 민낯을 제대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요즘 유난히 사회적인 이슈로 인해 한국 기독교인들에 대한 질타가 많다그런데 우리나라보다 그 규모가 훨씬 크고 강력한 미국에서의 기독교의 이미지는 여전히 위에 그려진 그림과 같다물론 우리나라에서와 같은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가 미국에도 당연히 있을거란걸 안다10년전 유행했던 다큐 Zeitgeist(시대정신)를 관람하긴 했지만 사실 다큐에서 종교에 대한 비판은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그리고 여전히 다큐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지극히 편향되었기 때.. 2021. 1. 16. 이전 1 2 3 4 5 6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