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157 인생에서의 효율성 대학 전공이 컴퓨터과라서 영어는 취업때 빼고는 별 효용성이 없을 것이라 여겼다 물론 영어 레퍼런스를 찾는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굳이 영어에 목 매달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일본에 취직했을때도 나는 프로그래머이기 때문에 유창한 일본어 따윈 필요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문서 작성하고 일본인 현업들과 업무조율 하는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굳이 일본어에 목 매달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자꾸 안철수님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인생에 있어 효율성이 전부는 아닌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 2010. 3. 21. 프로젝트 문서에 대한 단편적인 생각들 문서가 있다는 것만으로는 도움이 안된다 어차피 정리 안된 수십 기가의 자료를 복사해 주며 인수인계니까 참고하라고 던져주는건 알아서 정리하세요... 와 같다 정말 그럴듯한 문서가 필요하다면 나보다 못한 실력을 가진 사람이 봐서도 이해하기 쉽게 적혀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UML을 볼 줄 모르는 사람한테는 아주 간단한 UML조차 전혀 도움이 안된다 그럴땐 옆에서 간단하게 전체 그림을 그려가며 친절히 설명해주는 것이 정답이다 뛰어난 실력자가 내가 만든 문서를 본다한들 그 사람은 내 프로그램을 유지보수 할 생각은 없다 다만 아키텍처를 보고 새로운 설계를 하고 싶을 뿐이다 역시 그때도 복잡한 UML은 필요없다 그냥 칠판에 전체 구성과 프로세스를 대충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결론은 일일이 그림 그려가며 설명할.. 2010. 3. 17. 내공 6갑자 그리 많은 회사를 이직해본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회사를 옮겨오면서 확신을 가지는 한가지가 있는데 좋은 회사의 기준을 연봉과 업무강도와 규모로만 측정해서는 답이 없었다는거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회사는 훌륭한 사람들이 얼마나 오래 그 회사에 머물렀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 그런 사람들이 회사가 커갈 수 있는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 위, 아래, 좌, 우 항상 살피며 살아가야 한다. 그게 내가 살아가고 있는 울타리니까. 당신이 다니는 회사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2010. 1. 22. 전통 맛있는 족발집이 있다. 족발맛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먼곳에서 찾아오는 곳이다. 한동안 쏠쏠한 재미를 보았던 사장님은 족발과 더불어 보쌈을 만들어보기로 한다. 똑같은 돼지고기이지만 제조 방법이 조금 다르다. 하지만 사장님은 보쌈을 족발처럼 만들고 싶었다. 이름하야 족발쌈... 그래서 족발쌈을 만들수 있을만한 보쌈 요리사도 고용하였다. 사람들은 맛있는 족발의 맛을 기대하고 족발쌈이 개발되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오랜기간이 지나서야 그 실체가 드러났다. 하지만 일부 보쌈의 깔끔함을 기대했던 사람들이 기름진 족발쌈의 맛에 적잖이 실망하기 시작했다. 맛을 본 종업원들조차 담백하지 않은 족발쌈의 맛에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장님은 바로 그것이 오늘의 족발집을 있게 한 전통적인 맛이라고 생각하였다... 2010. 1. 16. 배가 산으로 가는 프로젝트 고객 만족 프로젝트 (그런데 그 고객이 아닌듯...) 2009. 11. 22. 전설이라기보단 레전드급 인터넷에서 몇몇 스크린샷과 방송을 보고 느꼈던 세상으로의 경멸은 어느새 어느 한 학생에 대한 연민이 되어가고 있다. 누군가 말했듯이 키와 외모에 연연하는 어린 학생의 모습속에서 오히려 역설적으로 키와 외모로밖에 내세울게 없는 듯한 그녀들의 열등감이 보였다고나 할까. 외모때문에 자신이 그동안 받았던 멸시와 경멸의 삶이 지금은 현저히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역으로 남들을 경멸할만한 가치 기준으로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이미 너무나 많이 노출되어서 안볼래야 안볼 수 없는 과거 사진과 방송에서의 발언 내용을 생각해 보면 그런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다. 그리고 이런 가치기준은 어느날 갑자기 생겨난것은 아니다. 단순히 큰 키가 승자와 패자를 나눌만한 가치기준이 되어 버린것은 이미 많은 이들이 그것을 인정하게 되었다는 .. 2009. 11. 15.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